박스는 그냥 크면 좋은 줄 알았어요.
많이 들어가니까 당연히 편하겠지 싶었죠.
그런데 캠핑을 몇 번 다녀보니까
크기보다 구조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.
오늘은 제가 캠핑용 박스를 고를 때
실수했던 포인트들을 정리해볼게요.
지금 박스를 고르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.
실수 1. 무조건 큰 박스
“66L, 80L짜리면 다 들어가겠지” 싶었는데
막상 차에 안 들어가거나, 너무 무거워서 못 들겠더라고요.
→ 차 트렁크 사이즈 먼저 확인하고
쌓을 수 있는 구조로 고르는 게 훨씬 좋아요.
실수 2. 뚜껑 없는 구조
처음엔 열고 닫기 귀찮아서 뚜껑 없는 거 샀는데
이물질 들어가고, 비 맞고…
안에 뭐 있는지도 안 보여서 결국 다시 사게 됐어요.
→ 뚜껑은 필수,
특히 투명 뚜껑이나 반투명 박스가 훨씬 편해요.
실수 3. 분류 없이 하나에 다 담음
박스 하나에 모든 짐을 우겨넣으면
결국 캠핑장에서 찾다가 시간 다 써요.
→ 저는 지금은
식기 박스, 식재료 박스, 잡화 박스
이렇게 나눠서 쓰고 있어요.
실수 4. 감성만 보고 선택
예쁜 것도 물론 중요하죠.
그런데 정작 캠핑장에서 쌓이지 않고,
접을 수도 없고, 무겁기만 한 박스는 결국 안 쓰게 돼요.
→ 감성과 실용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.
그래서 결국 정착한 건?
접이식 구조 + 쌓을 수 있는 + 뚜껑 있는 + 트렁크에 딱 맞는
이 네 가지 기준에 맞는 박스들로 정리했어요.
마무리하며
박스는 단순한 수납이 아니라
캠핑의 전체 흐름을 정리해주는 도구예요.
잘 고르면,
정리부터 이동까지
훨씬 수월해지고 캠핑이 깔끔해져요.
박스 고르기 전에 오늘 글이
한 번쯤 생각해볼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